담배를 피운 후 믹스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습관이 아니라, 우리 몸의 과학적인 기전이 작용하는 탓이다. 담배의 쓴맛과 담배 속 니코틴 성분이 단맛을 당기게 만든다.
단맛은 담배의 쓴맛을 없애고, 니코틴의 뇌세포 흥분 작용을 강화한다. 체내에 니코틴이 들어오면 뇌에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단맛도 도파민을 분비시켜 흡연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9/2019010900948.html
최근 주나미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에 따른 식행동과 당류 섭취 태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흡연자(183명) 중 절반이 넘는 66.1%는 흡연 후 맵거나 짠맛보다 단맛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당류 가공식품에 대한 섭취 빈도도 더 잦았다. 흡연자의 빵류 섭취 빈도 지수는 2.01점, 탄산음료는 2.74점, 당류 함량이 높은 커피는 3.89점이었다. 해당 식품에 대한 비흡연자의 섭취 빈도 지수(1.71점·2.19점·3.35점)보다 모두 높은 수준이었다.
주 교수팀은 논문에서 "흡연이 당류 식품의 선택과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흡연자의 단맛인지 역치(혀에서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정도)가 비흡연자보다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단맛인지 역치가 높다'는 말은 단맛을 감지하기까지 더 큰 자극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흡연자가 단맛을 느끼려면 더 많은 당분이 필요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역치가 높기 때문에 당분 과잉 섭취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담배를 피우고 나서 쓴맛을 없앨 수 있는 생수나 당분이 적은 음료를 마실 것을 권고했다.
출처 : [중앙일보] 담배 피운 후 믹스커피 유독 당기는 이유 있었네
커피의 신맛-떫은맛, 프림-우유가 입냄새 원인
설탕은 치아에 들어붙는 치석을 만드는데, 구취 박테리아는 이 치석 밑에 숨어산다. 설탕이 구취 박테리아의 은신처를 제공해 주는 셈이다. 담배 역시 입안에 이물질이 오래 남아 있게 하고 계속
구강건조를 유발한다.2011.
출처 : http://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111040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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